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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절 구성 │ 중추절 밤의 "작은 달"

202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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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오뉴스 클라이언트
"밝은 달은 언제 오나요? 하늘에 술을 달라" 900여 년 전, 중추절 밤에 소동파가 술잔을 들어 달을 청하며 보름달에 대한 그리움을 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추석은 가족들에게 위안과 향수가 되었습니다.
올해도 또 추석이군요. 아쉽게도 태풍이 다가오고 있어서 할머니를 만날 수 없습니다. 그것은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 때문인지, 아니면 축제 분위기 때문인지, 선선한 가을밤, 창가에 누워 구름 속에 어렴풋이 떠오르는 달을 올려다보며 생각을 되새겼다. 올해의 중추절 좋은 추억..
작년에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할머니께서 명절을 우리 집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그날 저녁, 우리는 동창회 만찬을 일찍 마치고 마당에서 달빛을 즐겼습니다. 할머니는 나를 안아주시며 "오늘은 추석인데 하늘에 달이 크고 둥글다. 작은 달 줄래?"라고 말씀하셨다.
"작은 달이 뭐죠?" 나는 궁금해서 물었다. 할머니가 신기하게도 일어나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 준비한 팥소와 과자를 들고 나는 순간 눈이 번쩍 뜨이고 신이 나서 소리쳤다. “할머니가 말씀하신 작은 달은 바로 월병이다!" 할머니는 나를 보더니 알겠다는 듯 웃었다. 손바닥을 편평하게 펴고, 떡을 손바닥 위에 얹고, 팥앙금 한 덩어리를 떠서 중앙에 놓았다. 비범한 장인의 모습 같았다. 그녀는 능숙하게 퍼프 페이스트리의 가장자리를 들어 올렸고, 월병은 그녀의 손바닥 위에서 회전하며 "발레"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보름달과 둥근 '작은 달'이 탄생했습니다.
할머니의 부드러운 움직임을 보면서 나는 소매를 걷어붙이고 빨리 시작하고 싶었다. 그런데 제가 성격이 부주의해서 속재료를 넣은 후 문제가 생겼습니다. 왼손과 오른손이 통제불능이 되어 월병 모양을 제대로 만들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많은 노력 끝에 손바닥을 펴보니 엉망이었습니다.
옆에 있던 할머니가 내 찡그린 얼굴을 보고 다가와서 내 손을 잡고,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해야 할머니가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가르쳐 주셨다. 그 대사가 귓가에 은은하게 울려퍼졌다. 할머니의 제안을 듣고 참아내며 이제야 비로소 월병처럼 생겼다.
줄지어 늘어선 깔끔하고 정갈한 할머니의 월병 사이에 놓아두었어요. 엉뚱해 보이기도 했지만, 할머니와 저는 행복하게 웃었습니다. 구운 월병은 황금색을 띠고 향이 매력적인데요, 할머니 말대로 정말 '작은 달' 같아요. 내가 만든 '광대달'을 한입 베어물자 고소한 된장 향은 물론, 할머니의 따뜻한 사랑이 입안 가득 맴돌았다.
가을바람이 불어와서 추석 생각을 뒤로 하고 할머니를 만나지 못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때, 달이 구름 사이로 살짝 보였고, 밝은 달빛이 비치고 있었습니다. 할머니도 저 멀리서 똑같은 밝은 달을 보고 계셨을 것 같아요.
저자: li zhuoyu, 항저우 단펑 실험 초등학교 401학년
강사: 렝후이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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