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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정부는 베네수엘라 대선 결과에 공개적으로 반대했고, 베네수엘라는 페루와의 외교관계 단절을 결정했다.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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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타임스 종합보도] 현지 시간으로 7월 30일, 페루 정부가 베네수엘라 대선 결과에 공개적으로 반대하자 베네수엘라 정부는 페루와의 외교관계 단절을 발표했다.

현지 시간으로 2024년 7월 29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마두로 현 대통령이 2024년 베네수엘라 대선에서 승리했다. (비주얼차이나)

힐 베네수엘라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베네수엘라는 1961년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협약 제45조에 따라 페루와 단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힐은 또 곤잘레스 페루 외무장관이 베네수엘라 국민의 뜻과 헌법을 무시하고 무모하게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 결과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고 소셜 플랫폼에 올렸다.

페루 '비즈니스 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보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지난 7월 3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베네수엘라의 외교 단절 결정에 대해 "의문"을 표명하면서 이번 조치로 인해 베네수엘라가 페루를 비롯한 중남미 여러 국가의 외교관을 추방하게 될 뿐이라고 말했다. 공무원의 "임의의 결정"이 공식화됩니다.

영국방송공사(BBC)는 페루가 베네수엘라 대선 결과에 반대했을 뿐만 아니라, 베네수엘라 야당연합의 민주통일강당 후보인 에드문도 곤잘레스를 당선된 대통령으로 인정한 최초의 국가라고 분석했다. 베네수엘라는 "많은 국가와 정부, 국제기구가 이러한 입장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31일 엘 페루비안(El Peruvian)의 보도에 따르면 곤살레스 페루 외무장관은 베네수엘라 선거 결과에 관한 미주기구 상임이사회 특별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다.

베네수엘라 남부TV는 31일 수교 단절 결정은 베네수엘라 당국이 지난 29일 페루, 아르헨티나, 칠레, 코스타리카, 파나마, 도미니카, 우루과이 등 중남미 7개국 외교관을 소환하기로 결정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의 이들 국가에서 외교관을 추방하는 과정은 일관되어야 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당국은 이들 국가가 '간섭주의'를 실천하고 있으며 라틴아메리카의 '워싱턴 계열 우익 정부'의 태도와 일치한다고 믿고 있다. (탕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