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영국, 런던 그렌펠 타워 화재 최종 보고서 발표

2024-09-05

한어Русский языкEnglishFrançaisIndonesianSanskrit日本語DeutschPortuguêsΕλληνικάespañolItalianoSuomalainenLatina

신화통신, 런던, 9월 4일 (장보닝 기자) 런던 그렌펠 타워 화재 조사팀이 4일 발표한 최종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정부, 기업, 규제 기관 등이 이 중대한 사건에 공동 책임을 지고 있다. 불.

2017년 6월 14일, 런던 켄싱턴의 그렌펠 타워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건물 외벽에 인화성 물질을 사용한 탓에 불은 빠르게 번져 24층짜리 주거용 건물을 집어삼키며 결국 72명이 숨졌습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영국 최악의 화재였다.

지난 4일 공개된 약 1,700페이지 분량의 최종조사 보고서에는 정부가 이러한 유형의 외벽자재가 건축물, 특히 고층빌딩에 안전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2016년에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화재 안전 문제와 건축 자재의 위험에 대한 외부 우려에 직면했을 때 정부 관리들은 '안주', '저항', '경멸'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보고서는 이번 화재가 건축 자재 제조업체의 '부정직함', 규제 당국의 '무능함', 소방서의 '부실한 구조 명령'을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중 건축자재 제조업체는 고의적으로 재료 테스트 과정을 조작하고 테스트 결과를 왜곡하며 업계 시장을 오도했습니다.

그렌펠 타워 화재 조사팀의 마틴 무어-빅 소장은 화재로 인한 모든 사망은 피할 수 있었으며 건물 안전을 책임져야 했던 기관이 건물 주민들에게 "심각한 실패"를 했다고 말했다.

조사보고서가 공개된 뒤 스타머 영국 총리는 정부를 대신해 사과하고 정부가 조사보고서에 담긴 58개 권고사항을 검토해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렌펠타워 화재 피해자 가족과 생존자들로 구성된 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가 관련 기업의 악용을 허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정부가 '낡은 습관을 바꿔' 권고사항을 이행할 수 있기를 바랐다. 가능한 한 빨리 보고서에.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