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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네타냐후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하지 못하도록 블링켄에게 '설득'했지만 블링켄은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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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네트워크 리포트] 영국방송공사(BBC) 등 외신의 보도를 토대로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 시간으로 19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마친 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휴전협정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0일에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며 이를 협정문에 쓰도록 블링켄을 '설득'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미국 정부를 화나게 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고위 관리는 총리의 '극단적 발언'이 '휴전 합의에 건설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블링켄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났습니다. 해외 언론의 사진

BBC 보도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이스라엘 방위군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인질 6명의 시신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강경파 인질가족단체들과의 회의에서 블링켄을 '확신'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의서에 이스라엘 군대를 가자지구에 유지하기 위한 자금에 대해 쓰십시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지난 20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난 인질가족 집단은 하마스와 합의보다는 군사적 압박을 통한 친인척 석방을 옹호했다. 단체의 성명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협상이 이뤄질지 불확실하다"며 "만약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이스라엘의 이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도 지난 19일 블링켄과 만났을 때 "이스라엘은 어떤 경우에도 필라델피아 회랑과 네자림 회랑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상대방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회랑'은 가자지구와 이집트가 만나는 좁은 길을 뜻하며, '네자림 회랑'은 가자지구를 남북 두 지역으로 나눈다.

BBC는 네타냐후 총리의 관련 발언이 미국 정부를 분노케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언론에 "특히 이러한 문제 중 일부에 대한 총리의 발언을 봤습니다. 우리는 확실히 공개적으로 협상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블링컨과 미국이 확신하는 유일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마침내 휴전 협정을 맺어야 합니다… 또한 이와 같은 과격한 발언은 휴전 협정을 맺는 데 건설적이지 않다는 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같은 시각 이스라엘 협상팀의 익명의 소식통도 20일 발언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협상을 방해했다고 비난했다고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도 보도했다. 그는 "네타냐후의 발언은 협상을 훼손하려는 시도다.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며 "총리는 우리가 중요한 시기에 있다는 것을 알고 필라델피아 회랑과 네자림 회랑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Times of Israel)도 블링켄이 이스라엘군이 '필라델피아 회랑'과 '네자림 회랑'에 주둔하라는 네타냐후의 요청에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카타르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장기적인 점령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이번 합의에는 IDF의 가자지구 철수 일정과 범위가 매우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으며 이스라엘도 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블링켄은 네타냐후 총리의 최근 발언에 대해 직접적인 답변을 거부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그는 "(네타냐후가) 무슨 말을 했는지는 이야기할 수 없다"며 "(네타냐후가) 인수 제안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지를 포함해 어제 3시간 동안 함께 이야기를 나눴을 때 그에게서 직접 들은 것만 이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