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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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퍼런스뉴스네트웍스는 10일 보도했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무역보다는 외국인 투자를 통해 이익을 내는 일본의 구조가 구체화되고 있다. 재무부가 8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국제수지 통계(잠정치)에 따르면 투자소득을 대표하는 본소득수지 흑자는 19조1969억엔(약 1305억 달러)으로 신기록을 세웠다. 거래 계좌는 계속해서 돈을 잃었습니다.
상품·서비스·투자 등 대외 거래 전반을 보여주는 경상수지는 12조6817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2% 증가한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수출입 무역수지, 외국인 투자거래 기본소득 계정, 관광소득 등 서비스소득 계정으로 구성된다.
2024년 상반기 기본소득수지 흑자는 10% 증가한 반면, 무역수지와 서비스수지는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반기별로 보면 2021년 하반기부터 적자 상황이 지속됐다.
기본소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해외 자회사 등으로부터의 배당을 통해 얻은 '직접투자소득'이다. 이익금액은 11조 4,022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엔화 약세에는 일본 기업의 활발한 해외 사업 진출 성과가 반영되면서 엔화 환산 금액도 늘어났다.
주식·채권 투자를 통해 얻은 '증권 투자 수익'은 7조1219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미국 금리가 오르면 채권 금리도 오른다.
무역적자는 2조6118억엔이다. 자원 가격 상승은 멈췄지만 수입량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동시에 수출량 증가도 제한적이며, 수출입 공제 이후 2021년 하반기부터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
경상수지 흑자가 최대였던 2007년 상반기에는 무역수지 흑자가 6조엔을 넘어섰다.
일본의 제조업은 적극적으로 수출을 늘리고 무역을 통해 일정한 이익을 얻었습니다. 현재 무역수지는 적자인데, 동시에 기본소득수지도 흑자가 두 배로 늘었다.
제조기지가 해외로 이전되면서 제조에서 투자활동으로 이동하는 수익구조가 형성됐다. 유례없이 엔화 가치가 하락하더라도 수출을 늘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 배경에는 일본 경제 구조의 변화가 있다.
상반기 서비스수지 적자는 1조7511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줄었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인한 관광수지 증가에 따른 것이다. 관광수지 흑자는 2조5939억엔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배 이상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6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700만명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해외 IT 기업에 지급하는 디지털 서비스 로열티 '디지털 적자'는 계속 확대돼 상반기 3조1000억엔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늘었다. 재보험수수료 지급 등으로 보험관련 적자도 확대되고 있다.
투자활동으로 발생하는 소득잉여는 무역흑자와 다르며, 국내 고용 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해외 경제활동을 통해 돈을 버는 방식이 바뀌면서 경상수지 흑자가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와 달라질 것이다. (편집/Liu Jieqiu)
출처 : 참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