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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언론: 고온·폭염이 '재난 수준'에 이르렀고, 기상청이 처음으로 고온 백서를 발간한다.

20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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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타임스 종합보도] 1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처음으로 '고온백서'를 편찬하기로 결정하고 연내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서는 한국이 경험한 고온 기록을 담고, 고온의 원인을 분석하고, 중장기 고온 전망과 고온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집필할 예정이다. 한국 기상연구 분야의 권위자이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 고온연구센터장이 집필을 맡았다. 기상청은 그동안 장마와 태풍, 엘니뇨 현상에 대한 백서를 발간한 바 있으나 고온에 대한 백서를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올해를 포함해 폭염이 예년보다 심하고 재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에 고온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2018년 우리나라는 무더운 날이 31일로 4,526명이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앓았고 그 중 48명이 사망했다. 2018년 우리나라가 '역사상 최악의 고온기후'를 겪으면서, 2019년 대한민국 재난안전법에서는 고온을 자연재해 범주에 포함시켰다.

올해 우리나라는 2018년 이후 최악의 폭염을 겪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높은 기온이 특징이다. 대기 중의 수증기가 밤에도 사라지지 않는 온실효과를 낳는다. 전국적으로 '열대야'(야간 최저기온)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다. 올해 고온 감시가 시작된 5월 2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국내에서는 모두 2,652명이 열사병에 걸렸고, 사망자는 22명에 달했다. (한웬)